올 가을 극장가가 ‘매력남’들로 가득하다.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시작으로 여러 남자 배우들이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시크남'들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영화 ‘페스티발’의 류승범과 ‘초능력자’ 강동원이 대표적이다.
‘페스티발’에서 류승범은 베일에 싸인 오뎅 장수 상두 역을 맡아 시크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평소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그인 만큼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독특한 매력을 뽐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게 자꾸 들이대는 여고생 자혜의 대시를 거들떠보지 않는 상두는 그녀가 그를 유혹하기 위해 “아저씨, 나 오줌 마려울라 그런 것 같다”고 하자 “그럼 집에 가서 눠”라고 답할 정도로 여자에 도통 관심이 없다. 나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며 올해 하반기 최고의 시크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강동원은 ‘초능력자’에서 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초인으로 등장해 묘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간 선하고 청초한 눈망울로 보호 본능을 자극했던 강동원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가 맡은 초인은 눈으로 모든 사람들을 조종하는 캐릭터. 그 때문에 초인 역의 강동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들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초능력자가 가진 신비한 능력 때문에 세상에서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초인은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아우라로 시크남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올해 하반기 극장가에 매력적인 남자 배우들의 다양한 활동이 눈에 띄는 가운데 류승범-강동원의 시크남 매력 대결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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