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선균, "아들 볼 때 쩨쩨해진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08 11: 36

영화 ‘쩨쩨한 로맨스’의 주인공 이선균이 “부인과 싸울 때, 아이를 볼 때 쩨쩨해 진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생에서 가장 쩨쩨해 질 때 베스트 3를 공개했다.
‘뒤끝작렬’ 성인 만화가 정배 역을 맡은 이선균은 “실제 나 만큼 쩨쩨하다. 변명일지 모르겠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더 쩨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생에서 쩨쩨할 때 3위로 “친구들과 만나서 당구칠 때”를 꼽았다. 그 이유로 “고등학교 친구들을 몇 년 만에 만나 당구를 치면서 욕하고 하면서 작은 내기를 할 때, 한없이 쩨쩨해 진다”고 말했다.
이어 “술 마신 다음날 와이프와 다툴 때 그렇다. 연애를 할 때보다 결혼하고 나서는 더 쩨쩨해지는 것 같다. 애가 이번 달이 돌인데, 와이프는 자신의 일을 희생하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근데 나는 일을 하니까 늦게 들어오면 싸우게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장 쩨쩨해 질 때로 “아이를 볼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너무 예쁘지만 밥을 같이 먹을 수는 없다. 뭐니 뭐니해도 아이는 잘 때가 가장 예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꼼꼼하지만 빈틈투성이인 신인 만화가와 아는 척은 많이 하지만 실전 연애 경험이 전무한 섹스칼럼니스트가 만나 함께 성인만화를 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