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쩨쩨한 로맨스’의 주인공 이선균이 돌을 앞둔 아들 ‘룩’에 대해 “뭐든 나보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선균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지난 2009년 5월, 결혼한 배우 전혜진과 돌을 앞둔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뒤끝작렬’ 성인 만화가 정배 역을 맡은 이선균은 “실제 나 만큼 쩨쩨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쩨쩨한 순간은 아이를 볼 때와 술먹고 와서 아내와 싸울 때”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술 마신 다음날 와이프와 다툴 때 쩨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를 할 때보다 결혼하고 나서는 더 쩨쩨해지는 것 같다”며 “애가 이번 달이 돌인데, 와이프는 자신의 일을 희생하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데 나는 일을 하다보니까 미안하면서도 싸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볼 때”도 쩨쩨해진다고 고백했다. “아이는 너무 예쁘지만 밥을 같이 먹을 수는 없다. 밥 먹을 때는 살짝 내려놓게 된다. 뭐니 뭐니해도 아이는 잘 때가 가장 예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아이는 나와 아내를 반반씩 닮았다. 아들 이름이 ‘이룩’인데 뭐든 아빠보다 나은, 잘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꼼꼼하지만 빈틈투성이인 신인 만화가와 아는 척은 많이 하지만 실전 연애 경험이 전무한 스토리작가가 만나 함께 성인만화를 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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