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첫 해 일본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누린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9일 오후 귀국해 곧바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8일 "김태균이 내일(9일) 오후 2시 40분 김포공항으로 귀국해 대표팀 숙소인 리베라 호텔로 이동한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김태균은 일본리그 첫 시즌 2할6푼8리 21홈런 92타점(6위)의 성적을 올렸으며 주니치와의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김태균이 합류하면서 대표팀의 중심타선은 더욱 파괴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클리블랜드)-이대호(롯데)와 함께 82년생 동갑내기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할 예정인 만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도 청신호가 켜진다고 볼 수 있다.
클린업 트리오를 '추-태-호'로 구축하는지 '추-대-균'으로 나서는 지에 대해 조범현 대표팀 감독은 "김태균의 현재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우승을 하고 돌아오는 만큼 자신감이 충족된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비췄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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