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랑의 합동결혼식' 연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8 15: 01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어려운 생활여건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들을 위해 오는 10일 합동결혼식을 연다.
대상은 서울시내 SH공사 임대아파트 거주 다자녀 및 다문화 가정 등 저소득 세대다. 결혼식과 함께 신혼여행도 지원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미 진행된 대상자 선정 결과 총 7쌍의 가정이 행운의 기회를 안게 됐다. 선정된 가정 중에는 베트남 현장으로 출장을 나가 현재의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1년간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정성을 보여 결혼 허락을 받고 한국에서 같이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부부도 있고, 필리핀 여성과 결혼해 매년 아이를 가지는 바람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탈북해 한국에서 정착해 살고 있는 새터민 부부 등 사연도 무척 다양하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개그맨 권영찬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알앤디클럽에서 진행을 맡았으며 웨딩플레너협회와 W스튜디오 및 다양한 웨딩관련 업체에서 봉사에 참여했다.
오는 10일 낮 12시 SH 대강당 2층에서 진행되는 결혼식 이후에는 7쌍의 신혼부부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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