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08 16: 11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연극 배우 이주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유명 팝가수 카일리 미노그.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유방암을 앓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극복한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점.
유방암은 여성 암 질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여성형 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6%에 이를 정도로 완치율이 높은 암이다. 그러나 4기에 이를 정도로 암이 악화됐다면 생존율이 20%대로 떨어지는 만큼 유방암의 생존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이 없을 때 조기 발견하는 것이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매달 자가검진,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 정기적인 유방 촬영 진단 검사 등을 진행해야 한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사진)은 “성인 여성은 매월 유방 자기검진이 필요하고,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임상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40살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X-Ray 유방촬영을 통해 유방암 발병여부를 체크하고 고위험군으로 판명될 경우 의사와 예방을 위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암에 비해 치료 방법이 많고 치료 효과 또한 우수한 유방암이지만 한번 발병하면 암이라는 고통 외에도 유방의 상실, 성적인 문제, 우울증 등 후유증이 적지 않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균형있는 식사와 운동을 통해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우리나라에 유방암 환자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가 식생활의 서구화인 만큼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체중을 잘 조절하며 술을 덜 마시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월 19일 로체스터대학 연구팀이 ‘유방암연구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가족력이 있건 없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체중을 신장과 연령대의 가장 이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술을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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