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대한민국 영화대상, 원빈 '아저씨' 최다 수상할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8 17: 09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 한 해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대거 등장해 국내외에서 선전한 만큼 이번 시상식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010년 최고 히트작인 ‘아저씨’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실제로 ‘아저씨’는 남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악상 등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번 시상식 최다 부문 후보작이다.
올해를 대표하는 영화로 등극한 ‘아저씨’는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620만 관객을 돌파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함으로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앞서 열렸던 제47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4관왕을 차지해 이창동 감독의 ‘시’, 강우석 감독의 ‘이끼’와 함께 공동 다관왕에 오른 바 있다.

무엇보다 영화는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원빈에게 남성적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됨은 물론, 연기파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도록 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원빈은 ‘절친’ 강동원을 물리치고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의 변신이 큰 화제를 모은 만큼 이번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원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박중훈, 박희순, 최민식, 정재영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원빈의 수상 여부를 두고 다수 영화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다른 시상식과 달리 전문 심사위원단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원빈이기에 다른 배우들보다 우위에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1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 송윤아의 단독 진행으로 개최된다.
rosec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