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고생 아는 허각, 잘됐으면.." 응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08 17: 37

트로트 황제 설운도가 '슈퍼스타K2'의 최종 우승자 허각을 향해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설운도는 엠넷 '슈퍼스타K2'의 인천 지역 예선에 심사위원으로 참가, 허각을 합격시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설운도는 허각의 남다른 과거사를 듣고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설운도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KBS 1TV '가요무대' 25주년 특집 녹화 전 기자간담회에 참석, "'슈퍼스타K2' 당시 허각을 보고 눈물을 보였는데 이유가 무엇이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나 역시 보릿고개를 겪고 자수성가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했었는데 그날 그 친구(허각)가 나와서 고생한 얘기를 하는 것이 순간적으로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다"며 "서러웠던 부분에 대한 애착을 느꼈다고 해야하나?"고 답했다.

또 "지금은 그 친구가 부모님을 만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어느 부모나 자식의 사랑스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겠나"며 "허각이 잘 됐으면 좋겠다. 고생을 모르는 사람보다 어려움과 아픔을 가진 사람은 남 다르다. 악착같은 데가 있고 열성적이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도 있다. 노래를 잘하면서도 인간적이 면모가 있어서 국민들이 허각에 점수를 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허각은 '슈퍼스타K2'를 통해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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