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최고의 신인 배우로 떠오른 배우 송새벽이 영화 ‘방자전’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누가 되지 않도록 연기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송새벽은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배우 안성기와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 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영화 ‘방자전’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송새벽은 “이렇게 많이 떨릴 줄 몰랐다. 너무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주신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내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송새벽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송새벽은 영화 ‘방자전’으로 제19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지난 달 29일에 진행된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신인상이 아닌 남우조연상을 ‘시’의 김희라와 공동 수상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번 영평상에서 또 한번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충무로 최고 신인배우를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날 영평상의 시상식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작품상과 각본상을, 장훈 감독의 ‘의형제’가 감독상과 남우연기상(강동원)을 수상했고,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여우연기상(서영희)과 신인감독상(장철수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남우상은 ‘방자전’의 송새벽이 신인여우상은 ‘백야행’의 이민정에게 돌아갔으며, 배우 신영균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인정되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시(파인하우스필름) ▲공로영화인상=신영균 ▲감독상=장훈(의형제) ▲남우연기상=강동원(의형제) ▲여우연기상=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각본상=이창동(시) ▲촬영상=최영환(전우치) ▲기술상(미술)=박일현(방자전) ▲음악상=김홍집(하녀)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신인남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우상=이민정(백야행) ▲신인평론상=이지현 ▲특별공로상=조관희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여행자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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