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2관왕' 이민정, "내 가능성 봐주신 것 감사"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08 18: 36

충무로의 떠오르는 여신 이민정이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좋은 배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듣고 노력하겠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민정은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배우 안성기와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 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영화 ‘백야행’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민정은 “훌륭한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영광이다”며 “좋은 배우는 아니지만 좋은 배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듣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26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제 4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영평상에서 ‘백야행’으로 또 한번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영평상은 ‘시라노;연애조작단’ 전 ‘백야행’까지를 기준으로 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날 영평상의 시상식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작품상과 각본상을, 장훈 감독의 ‘의형제’가 감독상과 남우연기상(강동원)을 수상했고,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여우연기상(서영희)과 신인감독상(장철수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남우상은 ‘방자전’의 송새벽이 신인여우상은 ‘백야행’의 이민정에게 돌아갔으며, 배우 신영균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인정되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시(파인하우스필름) ▲공로영화인상=신영균 ▲감독상=장훈(의형제) ▲남우연기상=강동원(의형제) ▲여우연기상=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각본상=이창동(시) ▲촬영상=최영환(전우치) ▲기술상(미술)=박일현(방자전) ▲음악상=김홍집(하녀)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신인남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우상=이민정(백야행) ▲신인평론상=이지현 ▲특별공로상=조관희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여행자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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