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북한의 전통적인 선수비-후역습 전술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8일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서 벌어지는 북한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수비를 두텁게 한 후 빠른 역습을 시도한 북한의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북한 김국진은 전반 8분 역습상황서 한국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서 왼발슛으로 위협적인 슛을 기록했다
이후 북한은 역습을 통해 여러 차례 슛을 이어 갔고 전반 36분 박남철의 프리킥을 안최혁이 헤딩으로 떨궈 리광천이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 골을 넣기 위해 한국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그만큼 상대 역습을 허용하게 됐다.
구자철은 전반 45분 드리블로 역습에 나선 안최혁을 방어하려다 백태클을 해 경고를 받았다.
한 골을 앞선 북한은 수비를 더욱 두텁게 한 후 역습을 통한 전술을 후반전에도 그대로 유지했다.
북한은 후반 20분 박남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공격수를 미드필드진으로 내리며 더욱 움추려 들었고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골을 노렸지만 실패하며 첫 경기서 패했다.
ball@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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