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주장 구자철(21, 제주 유나이티드)이 첫 경기 패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C조 1차전서 0-1로 패했다.

대표팀은 전반 36분 리광천에 첫 골을 내준 후 후반 20분 북한 박남철의 퇴장으로 기회를 맞았지만 공격진의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며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김정우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구자철은 중원서 공수 조율에 신경쓰는 플레이를 펼쳤다.
구자철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기였는데 90분 동안 뛰어 시원하다.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취골을 실점한 한국은 경기 내내 만회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북한의 수비에 막혔고 슛은 골문을 외면했다.
구자철은 "특별히 조급함은 없었다. 우리 선수들한테 좋은 경기가 뙜다. 선수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남은 경기서 선전을 다짐했다.
ball@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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