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부회장 ″2012년 르노삼성 부산공장서 전기車 양산″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0.11.08 21: 36

르노그룹 부회장 "부산공장 증설 검토"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2012년부터 부산공장에서 뉴SM3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본격 양산한다. 또 내년 초 뉴 SM5의 수출모델인 '래티튜드'가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르노그룹의 2인자인 제롬 스톨 경·상용차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8일 르노삼성의 한국전략 점검을 위해 방한 “뉴 SM3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한 전기차 ‘플루언스’를 올해 말부터 유럽시장에 출시하고, 2012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전기차 판매는 정부의 전략과 함께 맞물려 이루어진다"며 "인프라 확충은 물론 생산초기 단계에 손익분기점 도달을 위한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스톨 부회장은 특히 "르노그룹에서 르노삼성의 판매 비중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글로벌 파트너"라며 "2011년 초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래티튜드(뉴SM5)를 유럽에 수출, 좋은 품질로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톨 부회장은 부산공장 생산규모 확대 및 제2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수요 전망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 시장의 경우 안정된 시장 상황이지만 수출에서 르노-닛산의 글로벌 전략과 맞춰야 한다"면서 "증설문제는 최소 2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증설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스톨 부회장은 내년 7월 발효예정인 한-EU FTA 영향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FTA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르노의 경우는 유럽에서 대형차 보다는 소형차에 강점이 있다. 르노그룹 입장에서는 유럽 시장에 래티튜드를 판매하는 데 FTA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롬 스톨 부회장은 지난 2000년 9월 1일 르노삼성차 출범 이래 5년6개월여 동안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르노그룹에서 경·상용차 판매 및 마케팅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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