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손석희 활약' 공군, 화승 꺾고 최하위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1.08 21: 55

"7전제 바뀌고 나니깐 솔직하게 출전선수도 모자라요".
박대경 공군 감독의 엄살은 엄살이 아니었다. 새롭게 가세한 손석희-이성은의 힘이 기대 이상이었다. 공군이 신병 손석희-이성은의 활약에 힘입어 이제동이 버티고 있는 화승 오즈를 꺾고 2연패와 최하위를 벗어났다
공군은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0-2011시즌' 1라운드 화승과 경기에서 이제동과의 경기를 제외한 남은 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으며 4-1 완승을 거뒀다. 공군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벗어나는 동시에 시즌 2승(4패)째를 올리며 화승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최하위를 탈출했다. 반면 화승은 이제동을 제외한 남은 선수들이 모두 공군의 제물이 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작부터 공군의 거센 압박이 시작됐다. 공군 선봉 박영민은 리버로 압박을 가하면서 확장을 선택, 테크트리를 빨리 선택한 손찬웅을 힘에서 압도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영민이 물꼬를 트자, 박태민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태민은 빠른 럴커-저글링 공격으로 중립 건물을 파괴하면서 구성훈의 본진으로 난입하면서 손쉽게 추가 득점, 공군이 2-0으로 달아났다.
화승이 3세트 이제동을 앞세워 한 점을 추격했지만, 4세트 김태균이 이성은의 강력한 압박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며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반면 공군은 이성은의 승리로 3-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공군은 5세트에 출전한 손석희가 박준오를 상대로 공중을 장악하면서 지속적인 지상군 압박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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