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매리', 근영-근석 캐릭터 '뚜렷'…흡인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08 23: 09

문근영-장근석, 두 청춘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이하 매리)이 생생한 캐릭터의 매력이 묻어난 첫 회를 선보였다.
이날 첫 회에서는 매리(문근영 분)와 무결(장근석 분)의 첫 만남이 그려지고 매리와 무결을 중심으로  정인(김재욱 분) 서준(김효진 분) 등의 캐릭터가 묘사됐다.

사고뭉치 아빠 위대한(박상면 분)과 살고 있던 매리는 홍대에서 친구 차를 대리 운전하는 아르바이트를 나갔다가 사고로 인디밴드 보컬 무결을 치게 되면서 처음 만난다. 무결은 공연시간에 늦어 먼저 가버리고 매리는 몸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서를 받기 위해 그를 뒤쫓아 갔다가 클럽에서 공연하는 무결을 보게 됐다. 공연이 끝나고 확인서를 받기 위해 무결을 따라간 매리는 함께 술을 마시다 필름이 끊기고 결국 무결을 집까지 데려와 동침하고 말았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얄궂은 인연, 무결은 사고 후 통증을 핑계로 매리의 집에서 숙식한다. 이튿날 매리의 성화에 못이겨 집을 나간 무결은 꼬여만 가는 인생 때문에 서러운 감정이 북받친 매리가 울고 있던 순간, 만취해 다시 매리를 찾아왔다.
한편 재력가의 아들인 정인은 한국에서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입국하고 여배우 후보를 고르던 중 서준의 프로필에 관심을 갖는다. 정인의 아버지 정석(박준규 분)은 매리 엄마의 기일을 맞아 납골당을 찾았다가 대한과 재회하면서 그에게 딸이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곤 자신의 아들 정인과 매리를 결혼시키기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매리와 무결, 정인 세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살아 숨쉬며 드라마의 재미를 이끌었다. 문근영 장근석, 두 배우의 능청 연기는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중간 드라마 게시판에 "무결, 매리 둘 다 너무 예쁘다. 보는 것만으로 훈훈", "문근영 캔디녀 연기 어울린다", "장근석 간지, 짱!", "문근영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장근석, 자유 영혼 연기가 일품입니다! 눈빛에 빠져들 거 같다" 등의 소감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매리'는 만화 '풀 하우스'를 집필한 원수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가상결혼'이라는 소재를 그려낼 로맨틱 코미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중 가상 결혼 생활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