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김나영에 대해 호감을 가졌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장기하는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노래하는 괴짜들' 편에 출연해 김나영과 의외의 친분을 털어놨다.
이날 MC 유재석과 김원희는 장기하에게 "김나영 씨와 등산을 같이 간 적도 있다던데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장기하는 "길 씨와 함께 셋이 지난 7월에 등산을 함께 간 적이 있다"며 "재미있게 잘 다녀왔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이 왜 김나영과 등산을 갔냐, 관심이 있었느냐며 짖궂은 질문을 던지자 장기하는 "뭐 호감도 있었고.."라며 말끝을 흐려 좌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듣고 있던 김나영은 "사실 '놀러와' 예전 회식 자리에 장기하가 와서 술을 마시다 즉석에서 '사랑의 작대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때 장기하 씨와 제가 서로를 찍어 커플이 됐다. 그런데 술자리가 끝나고 전화번호도 교환하지 않고 헤어졌다. 그때 왜 그랬느냐"며 장기하를 향해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장기하는 "그 때는 길 씨가 '놀러와' 작가들이라고 소개하기에 김나영 씨가 재미있는 작가라고 생각했다. 제가 TV를 안 봐서 김나영 씨를 잘 몰랐는데 초면에 실례가 될까봐 그랬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에 김나영은 "그런 줄도 모르고 오해를 했었다. 앞으로는 친하게 지내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는 루시드 폴 정재형 이적 장기하 장윤주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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