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에서 탈퇴한지 2년만에 솔로가수로 컴백한 오원빈이 “FT아일랜드에서의 탈퇴는 아주 예전부터 조금씩 고민해오던 것이었다. 멤버들과는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오원빈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FT아일랜드 2집 활동 때부터 다른 음악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멤버들과 조금씩 얘기를 했다. 탈퇴 때도 많이들 응원해줬다”면서 “절대 짧은 시간에 내린 결정이 아니고, 멤버-소속사와 충분히 논의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가 탈퇴를 발표한 후 팬들 사이에선 멤버간 불화설 등 각종 루머가 번지며 속앓이를 해야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는 무슨 말을 해도 팬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고, 일단 가만히 있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면서 “지금은 시간이 흘렀으니,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오랫동안 신중하게 결정한 일이었고, 멤버들과는 아직도 잘 지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사실 탈퇴를 하면, 모든 게 바뀔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때까지 해왔던 생활을 다 잃을 수도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다. 그래도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면서 “지난 2년간 대학생활도 열심히 했고, 노래와 랩 연습도 열심히 했다. 이번 컴백으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1일 미디엄템포곡 ‘사랑해 또 사랑해’를 발표, 오는 12일 KBS ‘뮤직뱅크’로 컴백한다.
rinn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