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축구 드래프트 1순위는 관동대 수비수 김오규가 차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K리그 2011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신청자 중 신생팀 광주의 우선 지명을 받은 14명을 제외하고 지명이 이뤄졌다.
1순위를 뽑는 행운을 잡은 강원은 수비수 김오규를 선택했다. 관동대 출신의 김오규는 강원도에서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출신 선수. 2009년 대학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에는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2순위의 최보경은 울산으로 가게 됐다. 동국대 출신의 수비수인 최보경은 지난 2004년 17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고 올해 열린 전국춘,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수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3순위의 대구는 수비수 안재훈을 선발했다. 건국대 출신의 안재훈은 187cm의 장신 수비수로 올해 전국체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1순위서 4번째로 선수를 지명한 가운데 미드필더 윤승현을 발탁했다. 제주는 수비수 오반석을 1순위로 지목했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전북은 1순위서 16세 이하 대표와 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미드필더 박정훈을 발탁했다. 일본 2부리그(J2)리그 소속의 미드필더 박진수는 경남이 1순위로 지목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메탈루흐 사파로사 소속의 미드필더 김평래는 성남에 1순위로 입단하게 됐다.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1순위로 입단한 선수들은 소속팀과 3년에서 5년의 기간으로 계약하며 5000만원의 연봉으로 입단하게 된다.
■ 2011 K리그 드래프트 1순위 현황
강원 - 김오규
울산 - 최보경
대구 - 안재훈
서울 - 윤승현
경남 - 박진수
포항 - 김동희
인천 - 유준수
광주 - 김호남
전남 - 정근희
제주 - 오반석
전북 - 박정훈
수원 - 조지훈
성남 - 김평래
대전 - 박건영
부산 - 이범규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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