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김오규, "조용형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09 12: 14

"조용형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K리그 2011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신청자 중 신생팀 광주 FC의 우선 지명선수 14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1순위를 뽑는 행운을 잡은 강원은 수비수 김오규를 선택했다. 관동대 출신의 김오규는 강원도에서 선수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출신 선수. 2009년 대학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에는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김오규는 "강원이 하위권인데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키는 작지만 제공권에서 뒤지고 싶지 않다"면서 "강원도를 빛내겠다. 강원에 뽑히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1순위가 될지는 몰랐다. 고향이 강원도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83cm의 중앙 수비수인 김오규는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누구에도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체구가 작아 몸무게를 늘리고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나의 롤 모델은 조용형 선배이다"면서 "작지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조용형 선배의 플레이를 본받아 K리그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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