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데뷔 6년 만에 하인 하면서 처음으로 행복 느껴"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09 15: 12

개그맨 박휘순이 MBC '여우의 집사'에서 집사가 아닌 하인 일을 하면서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박휘순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여우의 집사'에서 여자 스타들을 보필할 집사들 중 한명으로 출연해 개별업무를 앞두고 아가씨가 담당 집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선택받지 못해 류시원,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함께 하인으로 강등됐다.

11일 방송에서는 류시원, FT아일랜드 이홍기, 박휘순은 깜찍한 메이드 의상과 머리띠를 두르고 럭셔리한 대저택 여우하우스 부엌에서 최고급 만찬을 요리하기 위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아리따운 여자 스타들을 보필하는 대신, 부엌에서 시간 내 최고의 만찬을 실제로 준비해야 했던 그들은 처음에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류시원과 이홍기가 메인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박휘순은 테라스에서 꽃을 다듬고, 연어샐러드를 준비했다. 류시원과 이홍기는 만찬 후 있을, 집사 체인지 시간을 고대하고 있는 반면, 박휘순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휘순은 "누군가를 위해서 음식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이렇게 행복할 지 몰랐다. 죽을 때까지 하인으로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류시원은 "잘 생각했다. 하인으로서 베스트오브베스트가 되면 된다"라고 부추겨 웃음을 안겼다. 
이홍기는 영화 '늑대의 유혹'을 보고 첫눈에 팬이 됐던 배우 이청아를 직접 만나 무척 설렌다고 밝힌바 있으며 이청아를 보필하는 노홍철을 질투해 음식으로 칼을 만드는 등의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happ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