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에는 하위 타선에 배치됐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위 타선에 배치됐지만 자존심이 상하기 보다 팀을 위해서 내 역할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최대한 후속 타자들에게 연결해주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첫 우승 소감은?
▶우승을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표현은 못하겠지만 좋았다.
-우승 후 팀 동료들이 뭐하고 했나?
▶1년 동안 고생 많았다고 격려해줬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달라고 그랬다. 구단 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도 많이 도와줘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한다면?
▶모두가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충분히 금메달 가능하다.
-국가대표 클린업 트리오에 이대호, 추신수와 함께 할 것 같은데, 본인이 타순을 짠다면?
▶3명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나 누구 어느 위치에 가더라도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감독님께서 알아서 잘 하실 것이다.
-우리와 금메달 경쟁을 할 타이완 전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한 수 우위다. 그러나 일본에서 뛰고 있는 대만 선수들을 보니까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주니치 첸웨인은 정말 좋은 투수다. 이 투수가 안 나오지만 쉽게 볼 투수진은 결코 아니다. 방심만 안 하면 승산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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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포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