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이 “남들에게 어떤 손가락질을 받건 스스로 존중하면 세상을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페스티벌’의 첫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하균 엄지원 백진희 류승범 이해영 감독 등이 자리했다.
이해영 감독은 “남들에게 어떤 손가락질을 받건 자신의 성향을 스스로 존중하면 이 세상을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에 ‘페스티벌’의 곡이 딱 맞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엔딩 곡을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남들이 인정하기 어려운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투쟁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존재증명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투쟁을 하는 플롯이라기보다는 서술적인 드라마보다 감성적인 플롯이 맞다고 했다. 논리적으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영화라기보다는 감정이 넘쳐나는 영화이다”고 전했다.
섹시 코미디 '페스티벌'은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주연을 맡았다. 11월 18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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