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엄지원 "극중 커다란 기구 진짜보면 민망해"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09 16: 42

섹시코미디 ‘페스티발’에 출연한 배우 엄지원이 “민망한 장면일수록 쿨하게 찍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엄지원은 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페스티발’(감독 이해영)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과 촬영 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극중 남자친구(신하균)의 일방적인 태도와 섹스 요구에 질려 비밀스럽게 자신의 장난감으로 욕구를 충족하는 지수 역을 맡은 엄지원은 “올해 초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단숨에 재밌게 읽어 오래 생각하지 않고 흔쾌히 출연 결심을 했다.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귀엽고 상큼하게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극중 커다란 기구를 타는 장면을 찍은 엄지원은 “거대 기구는 사실 승마 연습하는 기구에다 모형을 만든 것이다. 말을 탈 줄 알아서 승마를 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다. 촬영하는 날 그 기구가 왔을 때 다 같이 모여서 ‘진짜 거대하다’고 말했다. 막상 촬영 때는 민망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쿨하게 담담하게 촬영하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천하장사 마돈나’로 주목을 받은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페스티발’은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로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11월 18일.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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