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20살' 백진희, "야한 대사? 민망하지 않았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09 17: 05

섹시코미디 ‘페스티발’에 출연한 스무살의 배우 백진희가 "야한 장면이나 대사도 별로 민망하지 않았다"고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백진희는 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페스티발’(감독 이해영)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짝사랑하는 오뎅장수 상두(류승범 분)에게 사랑을 받고자 온갖 유혹의 기술을 동원하는 여고생 자혜 역을 맡은 백진희는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함께 했던 작품인 만큼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살 연상의 류승범과 호흡을 맞춘 백진희는 “현장에서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신이 있었는데, 두시간 전에 와서 강정이입이나 그런 부분을 가르쳐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류승범은 “가르쳐준 것 아무것도 없다. 나도 모자라는데 누굴 가르치겠느냐. 같이 연기했을 뿐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당돌한 여고생으로 극중 ‘어리면 좋지 않냐’ ‘한번 자면 어떠냐’ 등 당돌한 대사를 하는 것에 대해 “별로 민망하지 않았다”며 “팬티 속에 곰인형을 넣고 자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보다 감독님 더 긴장해서 제 주위에 못 오시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천하장사 마돈나’로 주목을 받은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페스티발’은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로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11월 18일.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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