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 감독에 안익수 서울 수석코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09 19: 51

부산 아이파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안익수(45) 서울 수석코치가 선임됐다.
부산 아이파크 안병모 단장은 9일 저녁 OSEN과 통화에서 "황선홍 감독 후임으로 서울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안익수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면서 "계약기간은 4년이다. 계약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포항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던 부산 감독직에는 그동안 김병수(40) 영남대 감독과 서정원(40)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부산은 프로에서 선 굵은 지도자로 평가받는 안익수 코치를 선택했다.

안 단장은 "안익수 코치는 서울에서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재직하게 된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홀가분하게 부산 감독으로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익수 코치는 1989년 일화에서 프로에 데뷔해 포항에서 1998년에 은퇴했다. 프로 경력은 총 253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성남 코치를 거쳐 여자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 지난 2008년에는 아시안컵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2009년에는 세르비아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 서울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안익수 코치는 넬로 빙가다 감독을 보좌해 서울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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