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새내기' 임현준-황수범 예의주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10 08: 03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기사자' 임현준과 황수범(이상 투수)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정규 시즌 내내 "야수들의 세대 교체에 비해 투수들의 성장은 더딘 편"이라고 신예 투수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선 감독은 이들의 잠재 능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오키나와 캠프에 참가 중인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선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좌완 임현준은 올 시즌 경성대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끈 주역. 직구 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변화구와 컨트롤이 안정됐다는게 코칭스태프의 평가. 또한 권혁과 백정현을 제외한 좌완 계투진이 부족한 만큼 내년 시즌 1군에서 뛸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명고와 한민대를 거쳐 삼성의 신고선수로 입단한 우완 황수범은 컨트롤은 부족하나 이른바 공을 때리는 능력은 탁월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신 뒤 몇몇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결국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황수범은 공을 때리는 능력이 좋아 150km까지 뿌릴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송원대 출신 좌완 신고선수 신희섭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른바 명문 학교가 아니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풍부한 흙속의 진주"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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