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4번으로 시작해 4번으로 끝나겠다".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광저우 AG 대표팀에 합류한 김태균(29. 지바 롯데)이 야심찬 2011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김태균은 지난 9일 한국귀국에 앞서 일본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4번타자로 시작해 4번타자로 끝나고 싶다.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네 가지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서 체력 보강이 열쇠. 올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 21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6월까지 18홈런을 날렸지만 후반기에는 홈런 3개에 그쳤다. 이유는 체력부족. 무더운 여름에 들어서자 피곤에 시달리더니 성적이 뚝 떨어졌고 4번타자 자리도 빼앗겻다.

김태균은 내년 시즌 풀타임 체력보강을 위해 1월 일본에 건너가면 한국팀의 일본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체력을 키울 계획이다. 김태균은 "올해는 아쉬움이 남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체력을 확실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2월11일 김석류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김태균은 "아이는 예정은 없지만 빠른게 좋을 듯 하다"고 은근히 2세 바램을 밝히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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