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모발이식학회가 수여하는 ‘수술부문 대상’에 국내 의료진이 선정됐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보스턴 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모발이식학회’에는 한국 의사 13명을 포함해 전 세계 1000여명의 모발이식 전문의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회에서 채택된 논문을 저자들이 직접 발표하는데 뛰어난 논문을 의사들의 투표를 통해 수술부문과 비수술부문(연구)로 나눠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BK모발이식센터 옥건 원장이 모발이식 신기술로 수술분야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옥건 원장은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이각봉합법’(Two-Angle suture)과 ‘이각절개법’(Two-Angle incision)이라는 신기술 모발이식술을 소개했다. 한국의 섬세한 기술력과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수술방법에 전 세계 의사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제모발학회에서 한국인이 모발이식 수술법에 대한 논문으로 대상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술부문(연구)에서는 미국의 Dr. Sharon Keene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국제모발이식학회(ISHRS)는 모발이식과 탈모 부분에서 의학부문 세계최고의 권위 있는 학회로 모발이식수술과 헤어라인 수술뿐만 아니라 유전자와 호르몬 등 탈모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위해 1993년 미국에서 창립됐다.
ISHRS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하여 피부과, 내과, 유전학, 분자생물학 등 기초의학에 이르기까지 탈모와 관련 있는 모든 분야의 의사들의 토론과 연구의 장으로 탈모치료의 신기원을 열어가고 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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