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52) 수석코치와 에이스 김광현(22)이 잇따라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 코치는 8일 SK 선수단이 대만과의 클럽 챔피언십을 참가한 후 가진 첫 훈련 때 인천 문학구장을 찾아 안부를 전했다. 지난달 19일 한국시리즈 4차전 우승이 결정된 직후 어지럼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이 코치는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뇌압이 높아 시신경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에 선수들을 만난 이 코치는 평소처럼 밝은 얼굴로 그라운드에 나가 훈련 중이던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잠시 후 귀가했다. 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코치는 SK 점퍼를 입었으나 평상복을 안에 착용한 상태였다. 또 얼굴은 그동안 고통을 감내했던 모습이 역력했다고.

다음날인 9일에는 김광현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성근 감독과 면담을 갖고 그동안 치료 경과를 보고한 김광현은 오랜만에 만난 팀동료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평소처럼 밝은 표정이었으나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우승한 후 지난달 21일 갑작스런 얼굴 경련으로 역시 서울삼성병원에서 검진과 휴식을 취했다. 결국 진단서를 제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도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김 감독과 트레이닝 파트의 조언 속에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이만수 수석코치-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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