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치료가 핵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10 10: 15

▶면역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병행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우리 몸의 세포를 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하는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최근들어서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관절에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사지의 관절을 침범하며, 특히 손가락 관절에 잘 침범하는 관절염이다. 자가면역으로 인해 활막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콜라겐분해효소 등의 생산을 유도하여 관절의 연골, 인대, 건 등을 파괴하며 심한 경우에는 관절에 있는 뼈 파괴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으로 인해 뼈까지도 손상받기도 한다.

대부분의 류마티스 관절염은 30대 전후의 여성에게 전형적으로 발생하지만 남성에게도 발생하며, 소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주로 손마디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자고 일어난 직후인 아침에 이러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1시간 이상 관절을 움직여야 풀리며, 심한 경우에는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한다.
무릎, 팔꿈치, 발목, 어깨, 발에까지도 침범하며 관절이 붓고 열이 난다.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면 관절의 연골이나 주변 조직들이 손상되면서 관절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져서 관절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장애가 생기게 된다.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로 유명한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근래 들어서 자가면역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인 면역력을 살려주는 치료입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도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효과가 좋습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면서 흐트러진 면역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탕약처방, 침구치료, 뜸요법 등 치료를 시행하면서 적절한 운동과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 등이 병행될 경우에 효과가 좋습니다”라며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의 면역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양방치료가 당장에는 통증과 관절변형을 막아줄 수 있지만 멀리 보았을 경우에는 면역력저하와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통증을 없애줄 수는 있지만 몸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즉,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기 쉬운 몸상태가 되는 것이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러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를 받는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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