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 선수들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개인전 7연패를 가로막은 중국에 설욕하기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
한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중국의 홈 텃세를 넘어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2008년 올림픽서 경기 도중 관중석서 발생한 소음으로 인해 고전한 경험이 있다. 중국의 장쥐안쥐안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고 8강전 4강전 결승서 한국의 주현정 윤옥희 박성현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여자양궁은 주현정(28, 현대모비스) 윤옥희(25, 예천군청) 김문정(29, 청원군청) 기보배(22, 광주광역시청)로 대표팀을 구성, 금메달을 위한 조준을 마친 상태다.
특히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 2008년 올림픽서 동메달에 그친 윤옥희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국제양궁연맹이 올해 4월부터 도입한 세트제에도 대비를 마쳤다.
종전에는 4엔드 도합 12발로 승패를 갈랐지만 세트제는 6발씩 최대 5세트로 진행돼 각 세트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 처리해 최종 승점의 합으로 승자를 가린다.

이와 함께 양궁대표팀은 지난 9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LG-삼성전에 앞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소음 적응훈련도 마쳤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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