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삼성SDI 합작 'SB 리모티브',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작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0.11.10 11: 21

BMW.크라이슬러에 공급계약..2015년 생산확대
 
 

[데일리카/OSEN= (울산)박봉균기자] 독일 최대 부품업체 보쉬와 삼성 SDI가 절반씩 합작해 설립한 ‘SB 리모티브’가 10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공장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3만4000평방미터 규모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가동 초기에는 사전 양산용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SB리모티브는 2015년까지 연간 전기차 18만대분의 생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프란쯔 페렌바흐 보쉬그룹 회장은 이날 완공식에 참석, "SB리티모티브는 미래형 친환경차량인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에 사용될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개발 및 생산을 주력으로 미래 운송 수단의 핵심기술을 주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I 최치훈 사장도 이날 "이 공장은 전기차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최고의 전기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SB리모티브는 작년 BMW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장 가동과 함께 2011양산을 목표로한 BMW의 액티브E 모델에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2015년 미국 시장에서 출시 예정인 피아트500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SB리모티브는 올해 아시아와 유럽 및 북미 지역의 또 다른 자동차 메이커에 배터리 추가 공급을 추진중이다.  
 
한편, 보쉬와 삼성 SDI는 SB리모티브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5억달러를 추가 투입,  기술개발 역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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