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문소리, "저도 연금이 욕심 나요"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0 14: 24

'얼짱 골키퍼' 문소리(20, 울산대)가 금메달 도전을 천명했다. 한국 축구의 명예를 높이면서 체육연금까지 받겠다는 계산이다.
문소리는 10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입촌식에서 "저도 언니들처럼 연금이 욕심 나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사실 문소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도 연금을 받지 못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연금점수를 10점만 부여하기 때문이다. 문소리가 연금을 받으려면 최소한 한 번 더 금메달을 따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문소리는 자신이 아닌 언니들이라도 연금 수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표팀에는 지소연, 전가을, 김수연, 유영아, 권하늘 등 총 8명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우승으로 이미 연금점수 10점을 확보한 상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총 20점으로 월 30만 원의 연금을 지급받는다.
이에 대해 문소리는 "저도 언니들처럼 연금이 욕심나요. 이번에 금메달을 꼭 딸 거에요. 피스퀸컵에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자신감을 얻었어요. 꼭 기대해주세요"라며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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