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세르비아에 0-3 패...공동 13위로 마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10 14: 49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이 높이를 앞세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세계랭킹 9위)에 패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은 10일 오후 도쿄 요요기국제경기장서 열린 2010 세계여자배구선수권 2라운드 E조 세르비아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17-25 22-25 16-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4년 세르비아에 3-2로 승리한 후 6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이날 세르비아를 꺾었으면 자력으로 5~8위전에 나갈 수 있었으나 이어진 경기서 폴란드가 터키를 3-1로 이기는 바람에 3승 4패로 동률을 이룬 터키, 중국, 폴란드에 점수득실률서 뒤져 E조 7위에 그치며 9~12위전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대회를 공동 13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양효진이 13득점(서브 에이스 3개), 3블로킹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김연경(11점)과 황연주(3점)가 상대 높이에 막히며 패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세르비아의 높이에 고전했다. 196cm의 장신 요바나 브라코체비치는 한국의 공격을 바운드시키거나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1세트서 한국은 블로킹 포인트서 2-6으로 뒤졌고 공격 성공률이 25%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2세트 3-5로 뒤진 상황서 김연경과 양효진의 블로킹을 묶어 연속 5득점하며 역전시켰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한국은 브라코체비치에게 서브 에이스를 연속해서 허용하며 2세트도 끌려 갔다.
한국은 19-23 뒤진 상황서 양효진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세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3세트 11-11 상황서 몰나르에게 연속 3개의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 마지막 세트서도 힘없이 무너졌다.
ball@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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