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10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은 한 문제라도 더 풀기 위해 여념이 없다. 시험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시험 결과를 원한다면 공부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한 시기다.
반면 수능시험을 마치게 되면 고3 수험생들은 수능 후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작년과 비교 했을 때 얼마나 바뀌어 있을까?
2009년 지금 시기에 한 리서치 기관의 설문에 의하면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남녀 모두 ‘성형수술’을 1위로 꼽았다. 수년 전만 해도 수능시험 후 받고 싶은 선물로 노트북, 카메라, 옷 등을 꼽은 것과 달리 최근에는 성형수술을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10년 수능 시험을 앞둔 시점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성형수술’과 ‘시력교정술’ 등과 같은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고자 성형외과 전문병원 상담은 벌써부터 상담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수능시험을 앞둔 시점에서 예비 대학생들에게는 눈성형이 가장 큰 관심사다. 특히 매년 11월말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수험생 특수’라 불릴 정도로 수험생들의 성형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평균 수험생 첫 성형으로 쌍꺼풀 수술이 68%, 코성형이 25% 정도 된다.
눈 성형은 비교적 간단하고 다른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성형을 받는 것.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무조건 성형수술을 결정해선 안 된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을 해야 한다. 가장 많은 성형부위인 눈, 코의 경우 수술하면 무조건 예쁘고 세련된 얼굴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수술을 감행했다가 도리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 가장 많이 성형을 하는 부위인 만큼 재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성형수술의 경우 하면 할수록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부위에 여러 번 시술을 받을 경우 정상적인 구조를 망가뜨려 이상해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성형외과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동양인 대부분이 눈이 작고 몽고주름이 있어 답답하고 졸리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를 크고 동그랗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쌍꺼풀 수술을 많이 한다.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최근의 트렌드를 보게 되면 비단 수능 후 성형을 고려하는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크고 굵은 쌍꺼풀보다는 자신의 얼굴에 맞는 자연스러운 쌍커풀을 선호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답답한 눈을 시원하고 초롱초롱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쌍꺼풀수술과 함께 앞트임 수술과 뒤트임 수술을 겸하는 일이 많다.
드라마에서 남자 유생 못지않게 활약하며 동료 유생들과 왕에게 인정받고 있는 남장여자 유생 윤희 역할의 박민영 경우 때로는 여성적이면서도 똑부러진 인상을 준다. 이처럼 총기 있고 선한 눈매는 수험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유형이다.
벨리타성형외과 정찬민 원장은 "양쪽 눈의 쌍꺼풀의 크기가 다른 경우 혹은 눈꺼풀이 처진 안검하수의 경우에는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기 어렵다"며 "성형 시술을 통해 좌우 양안이 대칭을 이루고 눈매가 시원해 보이도록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형물 없이 성형이 가능한 PLA줄기세포가 이제는 코성형도 자연스럽게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수능과 겨울방학 그리고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코성형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
기존 PLA줄기세포코성형은 콧대는 가능하였으나 코끝성형은 어려웠던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끝성형도 가능한 PLA매직코성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PLA매직코성형은 다른 코성형과 비교 했을 때 비용 부담도 줄어 필러와 비용은 비슷하지만 효과의 지속성을 고려한다면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또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여 생착 후 한 듯 안한 듯 수술한 티가 나지 않게 잘하는 병원에 문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의 첫 성형수술을 조사한 결과 1위 코성형(34%), 2위로는 눈성형(31%)에 이어 PLA줄기세포, 안면윤곽, 가슴성형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만 봐도 여성들의 성형 트렌드는 과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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