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들보 '혁명가' 김택용(21)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파죽의 개막 7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1라운드 공군과의 경기에서 김택용 정명훈의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개막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공군은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개막 이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선봉으로 나선 신예 정윤종은 백전노장인 홍진호를 상대로 다크템플러에 이은 커세어-아칸 조합으로 홍진호의 발을 꽁꽁 묶어두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상황서 '혁명가' 김택용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한 점을 보탰다. 김택용은 대담한 앞마당 선택 이후 전투의 피해를 속도 업그레이드 셔틀로 가볍게 만회하며 안기효를 제압, SK텔레콤의 2-0 리드를 견인했다. 시즌 8승째.
공군이 이성은을 내세워 도재욱을 잡고 추격을 시작했지만 SK텔레콤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텔레콤은 후속 주자인 어윤수와 정명훈이 김경모와 손석희를 차례대로 누르고 경기를 4-1로 매조지했다.
공군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이성은은 도재욱을 잡고 약점이었던 프로토스전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1-4 완패로 그 빛을 잃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