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오만함의 결정체, 백화점 사장 주원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현빈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오만함의 결정체, 백화점사장, 최고급수제화 마니아 주원 역을 맡았다. '시크릿가든'은 주원과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의 영혼이 바뀌며 좌충우돌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블랙 수트로 멋스러움을 더한 현빈은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단어가 내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말 같다. 라임과 몸이 바뀌는 상황이 생기고 몸이 바뀐 이후를 촬영하고 있는데 우리도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한시간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현빈은 입대전 마지막 작품이니 만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남다른 각오라기 보다는...나도 모르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은 있는 것 같다. 약간 떨어져 있을 생각을 하다보니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는 한명이지만 연기해야하는 것은 두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참 열심히 해야죠..."라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또 그분(송혜교)과 잘 지내시냐는 물음에는 "그냥 뭐 늘 똑같죠"라고 짧은 대답을 했다.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인 만큼 하지원과 서로의 행동을 잘 관찰한다는 현빈은 "여자분들이 잘 하시는 행동 중에 쪼그려 앉는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크릿가든'은 1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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