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동생 전태수 뜨더니 누나 더 잘챙겨"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10 15: 41

하지원이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4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하지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하지원은 이 드라마에서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맡았다. 오만함의 결정체 주원(현빈)과 영혼이 바뀌며 좌충우돌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미니 원피스로 건강미가 넘치는 몸매를 뽐낸 하지원은 "잠은 부족하지만 너무나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기존 드라마 중에 여자 스턴트우먼을 이렇게 집중적으로 다뤘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너무 해보고 싶었고 그분들의 노고도 매력적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우철 PD는 하지원의 액션 점수에 대해 100점을 주며 "실제 스턴트우먼보다 더 잘한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하지원은 사랑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사랑은 항상 하고 싶은 것 아닐까. 사랑은 항상 설레는 건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또 동생 전태수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달라진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얼굴 본지 나도 한참 됐다. 건강 챙기라는 문자만 자주 주고 받는다. 그런데 아무래도 현장에서 촬영을 해보고 그러다 보니 경험을 많이 해서 그런지 누나를 더 잘 챙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인 만큼 현빈과 서로의 행동을 자세하게 관찰한다는 하지원은 "남자분들처럼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게 그렇게 편할수가 없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편하게 앉아 있을 때가 많았다. 감독님과 현빈씨가 도움이 되고 남자들의 생각을 앞으로 더 많이 알아갈 것 같아 재미있고 호기심도 더 생긴다"고 전했다.
'스크릿가든'은 1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