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법시다(자산관리)] 변동지출 줄여 마이너스 인생 탈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10 18: 06

우리는 주변에서 마이너스 인생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굳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 당장 월급을 받으면 일주일 안에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이렇듯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전환하려면 고정지출과 변동지출로 나눠지는 현금흐름 가운데 우선 변동지출 부분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변동지출은 생활비와 교육비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런 다음 부채상환 비용이나 보험료 등을 뜻하는 고정지출 항목을 파악해 가게에 맞게 점차 줄여보자.
최근 20~30대 미혼의 현금흐름을 파악해 보면 저축여력이 매우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신용카드로 인한 선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월급이 통장에 들어오면 반이상이 카드대금으로 빠져나간다. 다시 말하면 미래 수입에 대비해 외상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출을 얼마나 줄여나가야 할까? 몇해전 고급 승용차를 굴리고 시시때때로 여행을 다니고 외식을 자주하는 우리나라 가정의 모습을 들여다 보니 대부분 마이너스 인생이라는 신문 조사결과를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의 소비는 미래 소득이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이뤄진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조기퇴직이 불쑥 찾아오는 불확실성 시대를 사는 요즘 마이너스 인생은 결국 헤어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필요한 일정금액 이상의 돈을 소유하고 살아간다면 그 이상의 금액을 가진 사람과 비교해도 행복지수가 낮지 않다. 그러나 생활고에 시달려 돈이 인생을 지배하게 되면 우리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무생물인 돈도 소중하게 다루는 주인에게 모인다고 한다. 현재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느낀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속박에서 탈피해 보자. 전문가와 함께 의논하면 더욱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브닝신문/OSEN=고선미 공인재무설계사(AFPK 공인재무설계사)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