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가 전립선염을 부른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1.10 18: 48

최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연말이 다가오며 한 해 동안 업무를 마무리 하고 자주 보지 못한 주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한 모임들이 몰려있는 시기. 모임이 많다보니 음주도 자주하게 되고 자연스레 운동으로부터 멀러지게 된다.
운동부족과 추운 날씨는 면역력 저하로 연결되기 때문에 감기나 관절염 등 각종 질환으로 몸을 보호하고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전립선 질환을 겪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날씨 탓에 소변을 자주 보고 전립선에 자극이 더욱 심해지며 전립선 질환이 재발하게 된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한 음주까지 하게 되면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어도 다시 전립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면목동에 사는 최민호씨(53,남)도 이러한 환자 중 한명. 전립선염 판정을 받고 치료 후 호전됐던 최씨는 과거의 고통이 최근 다시 떠올랐다. 얼마 전 고교 동창들과의 모임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음주를 하고 부인과 성관계를 맺은 다음날 전립선염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 병원을 찾은 최씨는 검사 결과 전립선염이 재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선염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연말이 되면 전립선염이 재발하여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 전립선염 환자들에게는 철저한 생활관리가 중요한데 연말 모임을 갖게 되면 절제력을 잃고 폭음을 하기 쉬워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손원장은 추운 날씨일수록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몸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술자리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환자임을 밝히고 술을 안 마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자세라고 덧붙였다.
전립선염 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마찬가지. 건강을 믿고 몸에 무리를 주게 되면 전립선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전립선염이 중년 남성들의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건강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20대에서 전립선염 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20대-30대 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무분별한 성관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성병으로 치료를 한 후 전립선염으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립선염은 남성의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만큼 치료가 꼭 필요한데 특히 만성전립선염은 단순 항생제 투여만으로는 치료에 무리가 있다. 이는 전립선까지 항생제의 효과가 미치기 어렵고 짧은 시간 효과를 보더라도 금방 재발하기 때문. 이러한 병의 특성으로 전립선염은 근본적인 병의 원리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전립선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신장이나 방광 등 장기들의 면역기능을 함께 개선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열해독에 효능을 지닌 금은화, 패장근, 어성초 등과 소변에 도움을 주는 택사, 차전자 같은 한약재들로 구성된 일중음은 오랜 기간 임상과 연구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유도하는데 탁월한 것으로 밝혀진 대표적인 전립선염 치료제 중 하나다.
일중음을 개발한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한의학에서 전립선염은 산병(疝病), 고병(蠱病) 등으로 불린다. 인체 하복부와 회음부의 기(氣)가 순행하지 못하거나, 벌레(蠱)가 나무를 갉아먹듯 생식기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며 “때문에 전립선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함께 증강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며 일중음은 이에 관련된 20여 가지 한약재로 만든 전립선염 치료제이다”라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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