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퍼 존슨이 20점을 넣으며 활약한 KT가 라이벌 SK에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유지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0일 저녁 부산사직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SK와 경기서 73-65로 승리, 2연승을 이어갔다.
KT는 박상오(14점)와 조동현(14점)이 내외곽서 활약을 펼치며 테렌스 레더(28점)와 김효범이 20점(3점슛 6개)을 넣으며 활약한 SK에 승리했다.

통신사 라이벌 답게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전반 초반 KT의 조동현이 3점슛 2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자 SK는 김민수와 김효범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1쿼터서 제스퍼 존슨은 3점슛 6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키는 슛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SK에 근소한 리드를 허용했다.
SK는 2쿼터서 테렌스 레더가 존슨보다 높이가 있는 찰스 로드와 맞상대하면서 공격자 파울 2개를 범하며 경기의 흐름을 KT에 내주었다.
로드는 전반 종료 2분을 앞두고 레더를 상대로 연속 3개의 야투를 성공시키며 32-29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SK는 레더가 3쿼터서 10점을 몰아 넣으며 다시 전반과 다른 모습을 보였고 김효범이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를 쌓아갔다. KT는 박상오가 2점슛을 넣으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제스퍼 존슨은 경기 종료 2분 전 62-63로 뒤진 상황서 오른쪽 45도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서 박상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KT가 4점차로 앞서 갔다.
SK는 종료 50초를 남기고 레더가 골밑서 훅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서 KT는 박상오가 SK의 더블팀을 피해 외곽으로 빼준 패스를 박성운이 3점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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