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북한-일본, 2연승으로 16강행...중국은 기사회생

북한과 일본이 나란히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북한은 10일 밤 중국 광저우 잉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C조 2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한국을 1-0으로 물리쳤던 북한은 이날 승리로 요르단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북한은 전반 8분 김국진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전반 28분 최금철이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북한은 후반 22분 박광룡의 쐐기골까지 폭발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일본도 말레이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개최국 중국을 3-0으로 꺾으면서 화제를 모은 일본은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승전보를 전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중국은 키르키스탄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중국은 전반 시도렌코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39분 뤼원쥔이 동점골을 터트리고 종료 직전 우시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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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