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 조합 '투수+야수'로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11 10: 34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발 투수와 거포 4번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 조합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영입 전선에 나섰다.

최근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넥센 구단은 2명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를 투수와 야수 각 한 명씩 채우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넥센은 빠른 시일 안에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넥센은 올해 4강 진입을 위해서는 투수진의 공백이 시급하다고 판단,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덕 클락을 내보낸 대신 좌완 니코스키를 영입했다. 기존 번사이드와 함께 좌완 듀오로 팀의 선발진을 이끌어주길 바랐다. 그러나 이렇다할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에도 넥센이 구하는 투수는 선발이다. 마무리는 첫 시즌에도 불구하고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폭발력을 보인 손승락에게 맡길 예정이다.
넥센 선발진은 고원준, 김성현, 금민철, 김성태, 김영민, 배힘찬, 김상수 등 젊은피들로 가득차 있는 상태. 박준수, 송신영, 이대환 등 베테랑들이 허리를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노련하고 기복없이 안정되게 마운드를 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태다.
넥센은 올해 뛰었던 번사이드와 니코스키를 후보에서 제외시키지 않았지만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투수들을 후보에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자는 역시 4번 타자를 찾고 있다. 올해 이렇다할 붙박이 4번 타자를 내세우지 못했던 넥센이었다. 따라서 브룸바가 있던 짜임새 있는 타순에 대한 그리움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
오른손 외야수를 최우선적으로 찾고 있다. 하지만 왼손 타자도 상관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넥센 관계자는 "투수는 예상보다 빨리 계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타자가 문제다. 팀의 중심을 맡아줘야 하는 만큼 거포 능력을 지닌 타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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