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충무로 키워드' 이민정-송새벽, 청룡영화상도 휩쓸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11 08: 39

2010년 충무로의 키워드이자 아이콘이 됐다. 이민정과 송새벽의 수상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신인상만 ‘2관왕’ 째인 송새벽과 이민정은 2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제 31회 청룡영화상에서도 나란히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여신으로 등극한 이민정은 제 4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과 제 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민정은 260만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첫 주연을 맡아 엄태웅, 최다니엘과 자연스러우면서도 안정된 멜로 연기를 펼쳤다. 앞서 개봉한 영화 ‘백야행’에서도 주연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청룡영화상에서도 이민정은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신인여우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외에 ‘퀴즈왕’ 심은경, ‘방자전’ 조여정,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지성원, ‘용서는 없다’ 한혜진이 후보에 올랐다.
송새벽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신인상만 2관왕 째인데다 남우조연상까지 포함하면 벌서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송새벽은 영화 ‘방자전’으로 제 19회 부일영화상과 영평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고,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이 영화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송새벽은 올해 영화 ‘방자전’ ‘해결사’ ‘시라노;연애조작단’ ‘부당거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분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을 펼쳤고, 수상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방자전’에서는 다소 변태적인 성향의 변학도를 연기하면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도 ‘방자전’으로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백야행’의 고수, ‘마음이 2’ 송중기, ‘시라노;연애조작단’에 최다니엘, ‘포화속으로’ 최승현(탑)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충무로를 올킬하고 있는 이민정과 송새벽이 청룡영화상에서도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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