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순수남 조민기, 후계자 전쟁 본격 가담.. 이유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11 08: 58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의 악녀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민기(김영민 역)가 대서양그룹 후계자 전쟁에 본격 가담하며 형제 간 치열한 경쟁에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본능적 욕망에 집착하는 신은경(윤나영 역)을 받아드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애초에 사업엔 관심이 없다 딱 잘라 말했던 조민기가 변화를 맞이한 것은 내면의 야망에 대한 끝없는 집착을 보이는 신은경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고 서서히 그녀를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 결국 신은경이 조민기 내면에 숨어있던 악마적 기질을 불러일으킨 셈이 됐다.
대서양그룹 후계자 다툼에서 한 발짝 물러나 교수로 남겠단 뜻을 보이던 조민기가 날카로운 야망의 발톱을 드러냄으로서 김병기(김영대 역)-조민기-조성하(김영준 역)간의 대립구조도 극단의 형국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버지 이순재(김태진 역)가 조선소 사업 확장과 함께 세 아들 중 한명에게 그룹을 맡기겠다고 공언한 만큼 형제 간 다툼이 더욱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 이유로 남편을 대서양그룹 후계자 전쟁의 승리자로 만들기 위한 아내 이보희(차순자 역)-신은경(윤나영 역)-성현아(남애리 역)의 내조 장외전 역시 한층 더 가열차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욕망의 불꽃'의 한 관계자는 "순수했던 청년 조민기가 '야망남'으로 변화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폭 넓은 이야기를 담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조민기로 하여금 대서양그룹의 후계자 전쟁, 아들 유승호(김민재 역)를 둘러싼 신은경과의 갈등 등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회를 거듭하며 야누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조민기는 "많은 분들이 '욕망의 불꽃'을 열렬히 사랑해주시는 덕분에 모든 배우들이 큰 힘을 얻고 열정적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셨던 것과는 전혀 색다르게 변모할 김영민의 모습도 흥미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신은경이 유승호(김민재 역)의 미래를 위해 아들의 앞날에 방해가 될 서우(백인기 역)을 없애려는 모략을 꾸밈과 동시에 김희정(윤정숙 역)이 서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며 엇갈린 운명들의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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