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성접대를 통해 스타가 된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방송해 한국팬들의 질타를 받은 대만 초시(超視) TV 프로그램 '명운호호완'(命運好好玩)이 방송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사과했다.
'명운호호완' MC들은 최근 방송에서 한국에서 자신들의 방송이 기사화되고 SM이 강경대응한다고 말한 것이 것이 철저히 오해라 좌절스럽다며 SM측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연예 음악 산업에 포커싱을 맞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들의 '사과 태도'가 한국 뿐 아니라 현지 네티즌들의 분통까지 터뜨리게 만들었다. MC들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음을 터뜨리고 농담까지 하며 사과하는 모습이 큰 불쾌감을 준 것.
방송을 본 네티즌은 "사과란 진실되게 해야 한다. 마치 조크하듯 보이는 저들의 행동이 대만인인 나를 부끄럽게 한다", "저 상황이 재미있나? 어떻게 웃고 농담하며 사과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당신들은 3살짜리 어린애가 아니다. 진실하게 사과해야 한다", "저 행동은 사과라기 보다는 비웃음이다. 부끄럽지 않나?", "한국 음악 산업을 전체를 모욕한 사과를 저런 식으로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명운호호완' 측은 논란이 된 방송에서 "한국 여자 연예인들은 성상납과 성형수술 강요를 받는다"고 주장하며 내내 소녀시대의 사진을 보여줘 파장을 일으켰다.
SM 측은 역시 이에 "대만 방송내용은 과장된 허위사실이자 왜곡된 편집이며, 이는 소녀시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이미지 훼손을 초래하므로 SM은 해당 방송사에 정식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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