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자, '품절남' 된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11 09: 03

꽃미남 외모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윈저(28) 왕자가 품절남이 된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28)이 8년간의 열애 끝에 내년 여름 결실을 맺는다고 11일(한국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들의 한 측근은 US 위클리에 “두 사람이 내년 초 약혼한 후 그 해 여름 결혼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 2001년 스코틀랜드의 한 대학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세이셸 제도에서 이미 결혼 약속을 한 바 있다.
왕실 관련 책을 집필한 작가 케이티 니콜은 이와 관련해 “미들턴이 왕자로부터 (결혼에 대한) 확답을 받고 싶어 했다”면서 “왕자는 그녀에게 ‘당신이 내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아직 결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솔직히 고백했고 이에 미들턴은 (그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내부 관계자 또한 이들 커플과 관련해 “윌리엄 왕자가 자신의 남은 인생을 미들턴과 함께 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럼 왜 올해가 아닌 내년일까. 2011년은 영국 왕실이나 윌리엄 왕자 스스로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애도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내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5세, 필립공이 90세 되는 해여서 이를 기념하려는 뜻도 있다.
 
한편 영국 왕실 대변인은 왕자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다.
rosecut@osen.co.kr
<사진> US 위클리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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