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스크린, '악마'가 대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11 09: 40

올 겨울 스크린에 ‘악마’ 열풍이 분다.
도심 고층빌딩 엘리베이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5명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악마의 존재를 보여주는 영화 ‘데블’이 지난 4일 개봉한 가운데 엑소시즘을 담은 리얼 미스터리 ‘라스트 엑소시즘’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봉한 이래 꾸준하게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데블’은 ‘식스센스’, ‘빌리지’, ‘라스트 에어벤더’ 등을 연출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도심의 한 고층빌딩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다섯 명을 통해 극도의 공포와 긴장감을 그리고 있다.

평온한 도심의 아침, 한 고층 빌딩에서 원인 모를 엘리베이터 사고가 일어난다. 그곳에 갇힌 5명의 남녀가 한 명씩 차례로 죽어가고 남은 자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공포에 휩싸인다. 죽은 자는 있으나 죽인 자는 없는 폐쇄 공간. 과연 이 중 한 명이 악마인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범인은 누구인지 영화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관객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우리가 겪는 우연한 사건들도 명백한 이유가 있다”는 샤말란 감독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이번 영화는 샤말란 감독의 초창기를 연상시킨다는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어 오는 1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라스트 엑소시즘’ 역시 악마를 소재로 한다. 엑소시즘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풀어 더욱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라스트 엑소시즘’은 충격적인 비주얼의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개봉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되고 있다. 3대에 걸쳐 엑소시즘을 이어온 유능한 목사 마커스가 엑소시즘의 실체와 악마의 존재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촬영팀과 함께 악령에 쓰인 소녀 넬을 찾아갔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부딪히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담았다.
CG 없이 촬영한 영상, 생생한 카메라 워킹과 사실감 넘치는 장면을 통해 악마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그 실체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는 평이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올 겨울, 관객들에게 악마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하며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
특히 페이크 다큐의 새 바람을 일으킨 ‘클로버필드’,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뛰어넘는 스릴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올 겨울 추위조차 깨버릴 시즌타파영화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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