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시사회 개최, 국내 언론-스타들 총출동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11 10: 30

‘천하장사 마돈나’로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해영 감독의 두 번째 영화 ‘페스티발’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페스티발’ 시사회에는 영상 매체는 물론이고 지면, 온라인, 잡지 등 여러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랜만에 찾아온 섹시 코미디 장르에 대한 기대와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캐스팅과 더불어 이해영 감독의 4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라는 기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구나 한번쯤 가질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섹시 판타지를 소재로 하여 야릇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도 주효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109분 동안 상영관에서는 각 주인공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위트와 센스 넘치는 대사, 상황들에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시사 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해영 감독은 “내가 갖고 있는 극단의 취향을 모아 만든 영화다. 독특할 수 있지만 최대한 귀여운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근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엄지원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 완성본은 오늘 처음 봤는데 귀엽고 발랄하게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는 감상을 전했다. 극중 당돌한 여고생 자혜 역을 맡았던 백진희는 “좋은 감독님과 배우 분들과 영화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며 신인다운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캐릭터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하균은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특히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해 시사회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끝으로 류승범은 “‘페스티발’을 통해 여러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도 나의 정체성을 찾아서 탐험하도록 하겠다”는 재치 있는 멘트로 ‘페스티발’의 언론배급시사회를 마무리했다.
언론배급 시사회에 이어 같은 날 저녁 8시에는 VIP 시사회가 마련됐다. 이날 VIP 시사회에는 그야말로 별들이 총 출동해 연말 영화제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천하장사 마돈나’를 함께 연출한 이해준 감독과 주연 배우 류덕환을 비롯하여 류승룡, 김민희, 한채영, 김정은, 박진희, 고수, 유지태, 김옥빈, 박시연, 진구, 엄정화 등이 참석해 ‘페스티발’을 응원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로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영화관을 나서는 스타들은 ‘페스티발’의 기발함과 재치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박찬욱 감독은 “신하균, 오달수, 류승범 다 친한 배우들인데 이런 모습을 볼 줄이야” 하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고, 봉준호 감독은 “사랑스러운 변태들의 향연인 것 같다”며 영화와 감독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언론배급 시사회와 VIP 시사회를 통해 호평 받은 ‘페스티발’은 오는 18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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