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귀찮은 안경, 이제는 시력교정술로 안녕!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11 11: 06

안경을 낀 사람들에게 겨울은 불편한 계절이다. 외출하고 실내로 들어설 때마다 하얀 김이 안경에 서려 적어도 실내에 들어선 1분 동안은 스타일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렌즈를 끼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안경은 패션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하지만 이미 신체의 일부가 된 이들에게 안경은 귀찮고 피곤한 존재일 뿐이다. 더운 여름에는 콧등에 얹힌 안경이 피부에 생채기를 낼 뿐만 아니라 여자의 경우 화장을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빼고 싶은 물품 중 하나.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안경 대신 렌즈를 착용해보기도 하지만 착용감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안구 건조증을 불러올 수 있고 각막이 얇아지는 등 부작용이 많이 생긴다. 때문에 렌즈를 끼던 사람도 종종 안경으로 대체하고 눈에 휴식을 취한다.

대학생 김경훈(25) 씨는 11년 째 안경을 끼고 있다. 멋모르고 친구의 안경이 멋져 보여 빼앗아 몇 번 쓰다 김 씨의 시력마저 나빠지게 된 것. 시간이 흘러 후회하고 렌즈를 껴보기도 했지만 뻑뻑한 느낌은 오히려 불편함을 증가시키기만 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김 씨는 운동 할 때마다 공에 부딪혀 안경을 여러 번 망가뜨린 적이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고민을 하던 그는 결국 안과를 찾았고 시력교정술에 대해 상담을 받게 됐다.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김 씨와 같이 운동을 하다 안경이 망가져 속상해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에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요즈음과 같은 시기 꽃가루로 인해 오히려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심해진다. 이에 시력교정술 상담요청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력교정술도 맞춤식으로 다양해졌다. 처음 시력교정술이 도입됐을 땐 많아봤자 라식, 라섹 두 시술 뿐이었지만 지금은 열 손가락에 다 꼽히지 않을 정도로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사람마다 눈의 형태가 다를뿐더러 각막의 두께, 눈의 크기, 건강상태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시술에 모든 사람의 눈을 맞추기엔 무리가 많다. 때문에 많은 안과 의사들이 거듭 연구한 끝에 맞춤식 라식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박세광 원장은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눈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나온 만큼 전문의와 상담하고 가장 알맞은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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